2025년 1월 17일(금)부터 21일(화)까지 4박5일 패키지로 중국 서안(시안)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패키지 여행 2일차의 원래 관광 계획은
- 화청지
- 진시황병마용갱
- 진시황릉
- 실크로드쇼:낙타의방울소리(선택관광 50USD)
였으나 실제 경로는 다음처럼 진행 되었습니다.
서안(시안) 여행 2일차 일정 |
아침에 일어나 조식을 먹은 후
8시에 여행 2일째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대흥선사
중국 밀교의 총본산이자 혜초스님이 머물기도 한 서안(시안)에서 가장 오래된 절입니다.
여행 2일차 첫번째 여행지는 대흥선사였습니다.
이른 아침인데도 불구하고 관광객들이 꽤 있었습니다.
대흥선사 앞에서 가이드의 설명을 들은 후
내부는 자유관람으로 이루어졌습니다.
보통의 절들처럼 입구엔 사천왕이 있었는데
특이한 점은 중앙에 달마(?)상도 함께 입구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대흥선사 내부는 생각보다 굉장히 컸습니다.
이곳은 지옥은 연상케 하는 사원이였습니다.
이곳이 아마도 본당인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불교가 아닌 밀교의 사원이라그런지 우리나라 절과는 다른 매력이 있는 곳입니다.
내부가 큰 편이라 천천히 둘러 보시려면 오랜 시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저흰 약속 시간이 있어서 더 안쪽으로 가본진 못했으나
안쪽까지 보신 같은 팀원들 말에 의하면 겨울에 꽃이 펴서 사람들이 모여서 사진을 찍었다고 합니다.
참고로 절밥을 먹고 사는 고양이들이 굉장히 많은 편입니다.
고양이 좋아하시는 분들은 고양이 보며 힐링 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화청지
수려한 풍경과 뛰어난 온천수로 역대 제왕들의 관심을 받아왔던 화청지는 중국에 현존하는 최대 규모의 당나라 왕실 정원입니다.
당현종과 양귀비가 아름다운 사랑을 나누었던 로맨틱한 장소로, 양귀비가 직접 온천욕을 즐겼던 옛 탕들이 보존되어 있습니다.
고즈넉한 대흥선사를 구경후 간 곳은 화청지 입니다.
화청지는 150위안의 입장료가 있습니다.
화청지 입구 맞은 편엔 춤추는 양귀비와 무희들을 동상화 시켜놓은 곳이 있어서
이 앞에서 사진들을 많이 찍습니다.
이곳은 장한가 공연을 하는 무대이기도 합니다.
고드름들은 진짜 인 줄 알았는데 가짜였습니다.
화청지 뒤로 보이는 산은 '여산'으로 케이블카를 이용해 정상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합니다.
둘러보다 보니 제왕들이 온천을 했다는 공간이 나왔습니다.
현재는 양귀비가 지키고 있습니다.
원래는 노천탕이였으나
현재는 탕 주변으로 건물을 지어 유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여러 탕 들이 있는데
그 중엔 제왕들이 썼던 큰 탕들도 있었고,
연꽃모양의 탕은 양귀비의 탕입니다.
화청지까지의 관람을 끝낸 후
드디어 쇼핑의 시간이였습니다.
쇼핑 품목은 침향이였는데, 침향도 한 알씩 먹어보고 설명도 들어보는 시간이였습니다.
무언의 압박아닌 압박을 견딘 후 쇼핑에서 벗어 날 수 있었습니다.
이후는 점심 식사로 현지인들만 있었던 1인팟집에 가서
뷔페식으로 샤브샤브를 즐겼습니다.
아무래도 패키지여행임에도 불구하고 팀원이 5명 밖에 없다보니 먹는 것이 조금 자유로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진시황릉
세계의 역사를 바꾼 100명의 위인 중 한 명, 춘추전국시대를 통일한 중국 최초의 황제 진시황, 그의 무덤인 진시황릉은 37년이 걸려 완공되었습니다.
무덤의 둘레가 6KM, 높이는 40M에 달합니다.
무덤이라기보다는 하나의 야산이라고 하는 것이 정확한 표현일 것입니다.
진시황이 무덤을 설계할 때, 훗날 도굴을 방지하기 위해 수은 등을 이용한 여러 가지 함정들을 설치해 두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그 비밀을 풀 수 없어, 입장료를 내고 들어간다고 해도 내부는 볼 수가 없습니다.
식사 후 드디어 서안(시안)을 찾은 이유인 진시황릉을 보러 왔습니다.
진시황릉 내부는 볼 수 없고,
진시황릉이라고 추정되는 야산을 보는게 끝입니다.
그렇지만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이기도 합니다.
저 멀리 보이는 야트막한 야산이 진시황릉이라고 합니다.
입구에서 트램을 타고 진시황릉(야산) 가까이 갈 수 있는데, 트램 줄이 긴편이고
가까이 가봤자 볼 수 있는게 크게 없다고 해서 가진 않고 세계문화유산 비석 앞에서 사진만 찍고 돌아왔습니다.
진시황 병마용갱
병마용은 중국을 최초로 통일한 진시황이 자신의 무덤을 건설하며 호위 무사 수천 명을 흙으로 빚어 넣어둔 도용입니다.
1974년, 중국의 한 농부가 우물을 파기 위해 땅을 하페치다가 우연히 처음 발견하였습니다.
세계 8대 불가사의로 손꼽히는 곳으로, 당시 기술로 만들었다 생각하기 어려운 정도의 거대한 규모와 정교함이 특징입니다. 현재까지 3개의 갱이 발굴되었으며 발굴은 아직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곳이야 말로 서안(시안)에 오는 첫번째 이유일 것입니다.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관광객들이 굉장히 많았는데 성수기때에는 몇배가 더 많다고 하니 어마어마한 곳입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가이드 설명을 들으며 다니기 힘들 것 같아
밖에서 미리 설명을 듣고 내부 관람은 자유롭게 하기로 했습니다.
1호갱-2호갱-3호갱 순서로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1호갱
1호갱이 우리에게 가장 잘 알려진 병마용갱으로
들어가보면 그 규모에 압도 당하는 느낌이 있습니다.
1호갱은 입구쪽은 이미 발굴되어 복원된 테라코타 전사들이 전시되어 있고,
중간 부부은 발굴중인 현장입니다.
그리고 끝부분은 복원 작업 중인 테라코타 전사들이 있습니다.
현재는 그냥 흙색으로 보이지만 사실 만들때는 색색의 전사들이였다고 합니다.
2호갱
2호갱으로 넘어왔습니다.
2호갱은 1호갱보다 조금 더 계급이 높은 신분의 전사들이 있는 곳으로
회의를 하는 듯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말을 모는 전사들의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규모는 1호갱에 비해 매우 작은 편입니다.
3호갱
3호갱은 2호갱보다 규모가 크고 아직도 발굴이 한참 남은 현장이였습니다.
전차바퀴로 보이는 것도 볼 수가 있었습니다.
박물관
박물관엔 계급별로 테라코타 전사들이 전시되어 있고,
말과 전사들 또한 전시되어 있습니다.
원래 테라코타 전사들은 이렇게 색깔이 있었다고 합니다.
전사들 얼굴표정, 손모양 의복 등 다 다르게 생겨서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박물관 관람까지 끝낸 후
아직 약속 시간까지 남아 1호갱에 한번 더 들어가봤습니다.
클로징 시간이 가까웠기 때문에 1호갱이 처음 들어갔을때보다는 훨씬 한가했습니다.
사람이 많이 빠져서 천천히 관람하기에 더 좋았습니다.
조금 여유롭게 관람하고 싶다면 마감 시간에 맞춰서 오는 것도 한 방법일 것 같습니다.
아니면 박물관-3호갱-2호갱-1호갱으로 관람하는 것도 하나의 팁일 것 같습니다.
전체적인 중국 서안(시안) 4박5일 패키지 여행 일정 및 경비는 아래 글 참고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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