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코다테 자유 여행 가볼 만한 곳 |
한국의 여름인 7~8월에 조금은 선선하면서 가까운 해외여행지로 북해도를 추천드립니다.
저는 렌터카를 이용해 북해도 여행을 두 번 했는데요.
그중 일본의 3대 야경이라 불리는 하코다테에 대해 알려 드리겠습니다.
제가 미리 다녀온 북해도 5박 6일 일정은 아래 글 참고하시면 됩니다.
카네모리 아카넨가 창고
하코다테의 역사와 현대가 만나는 매력적인 장소, 쇼핑과 식사를 즐기기에 최적입니다.
19세기 후반에 지어진 이 붉은 벽돌 창고는 하코다테의 역사를 잘 보여줍니다.
현재는 복원되어 다양한 상점, 레스토랑, 카페가 입주해 있어 쇼핑과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완벽한 장소입니다.
하코다테의 주요 관광지가 몰려 있는 언덕동네에서 바다 쪽으로 내려오면 카네모리 아카넨가 창고를 만날 수 있습니다.
스타벅스도 있습니다.
스타벅스 옆은 하코다테에서만 만날 수 있는 패스트푸드점인 럭키삐에로도 있습니다.
이 지점은 오후 5시쯤 되니 대기줄이 야외까지 나와 있었습니다.
붉은 벽돌 창고가 있고
그 안은 카페, 레스토랑, 기념품샵 등의 상점들이 있습니다.
벽돌 창고마다 돌아다니며 구경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스타벅스 옆쪽 건물에서는 면세점에서 구입할 수 있는 대부분의 하코다테산 과자, 스낵류들을 판매하고 있고
면세도 가능하니, 미리 구매하고 짐을 싸둬도 좋을 것 같다.
하코다테 여름 하나비 (불꽃 축제)
하코다테 신문사가 주최가 되어 열리는 하코다테 항구 불꽃놀이로 매년 7월 14일 밤 하코다테 항구에서 열리는 일본 최대 규모의 불꽃놀이 축제입니다.
날짜 : 7월 14일(2024년)
시간 : 19:45 ~ 20:45
장소 : 하코다테 항구 세이칸 연락선 기념관 마슈마루 주변
오후 시간이 되니 하코다테 항구 주변인 카네모리 아카넨가 창고 근처로 포장마차들이 세워지는 걸 볼 수 있었습니다.
볶음소바, 가리비, 오징어, 야키토리 등 팔고 있어서 축제 분위기를 느끼기에 좋을 것 같습니다.
불꽃놀이를 어디서 보는 게 가장 좋을지 고민을 하다
그냥 붉은 벽돌 창고 근처 바다가 보이는 곳에서 보기로 결정했습니다.
자리를 맡기 두어 시간 전부터 자리를 맡기 위해 앉아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불꽃축제를 생각하고 사람이 엄청 많을까 봐 겁먹었는데 그 정도로 사람이 많진 않았습니다.
행사 자체는 오후 7시 20분부터 하코다테 항구 세이칸 연락선 기념관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소리만 좀 들을 수 있었습니다.
불꽃은 7시 45분이 되자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불꽃은 공중에서도 터지고 바다에서도 터져서,
바다를 배경으로 터지는 불꽃을 보고 있는 것만으로 좋았습니다.
불꽃놀이는 한 시간가량 진행 되나,
끝나는 시간에는 트램이 많이 막힐 것 같아서, 조금 일찍 서둘러 나왔습니다.
트램을 타기 위해 번화가로 나오니 사람이 사람들로 붐볐고, 일본전통 의상을 입은 현지인들도 볼 수 있었습니다.
여름 하코다테 불꽃축제 기간에 맞춰서 오신다면 더욱 기억에 남는 여름 여행이 될 것 같습니다.
하코다테 맛집 추천
하코다테에 가신다면 맛집 탐방을 필수입니다.
아름 다운 항구 도시이자 홋카이도의 남쪽 관문인 하코다테에서는 신선한 해산물과 현지 특산물들이 풍부합니다.
하코다테 아침시장에서는 해산물 덮밥, 오징어 회를 드셔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럭키삐에로, 아지사이 시오라멘(소금라멘), 해산물 카레, 수프카레, 러스크와 버터 상품등도 드셔보시면 좋습니다.
제가 다녀온 하코다테 맛집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럭키삐에로(베이에어리어점)
럭키삐에로는 하코다테에서 만날 수 있는 패스트푸드점인데, 하코다테 곳곳에 지점들이 있어서 가까운 곳으로 가면 됩니다.
저는 붉은 벽돌 창고지점 줄이 너무 길어서 가까운 베이에어리어점을 갔었는데,
이곳 역시도 줄은 있었습니다.
럭키삐에로 메뉴입니다.
긴 줄을 선 것에 비해 내부는 비어 있었습니다.
대부분 포장으로 사가시는 것 같습니다.
테이블 상태가 바닥이 끈적이고 내부 공기가 답답한 느낌이 들어, 야외에서 먹는 게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한국인에게 가장 유명한 차이니즈 치킨 버거 세트를 시켜봤습니다.
간장양념치킨맛이라서 한국인들은 대부분 선호할 것 같습니다.
솔직하게 다음에 또 먹으라면 굳이 먹진 않을 것 같습니다.
제 기준, 맥도널드 상하이 버거가 더 맛있었습니다.
로맨티코 로맨티카
이곳은 구글맵 평점이 높아서 와본 곳인데, 오래되어 보이는 건물 안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빨간 문을 열고 들어가면 로맨티코 로맨티카입니다.
로맨티코 로맨티카 메뉴입니다.
한국어 또는 영어 메뉴판은 따로 없지만 구글 번역을 통해서 주문은 가능합니다.
디저트류도 팔고 있습니다.
오전 11시 20분쯤 도착했는데,
이미 앉아있거나, 예약석이고 딱 한 자리가 남아 있었습니다.
동네 어르신들 맛집인지 60대 이상 되어 보이는 어르신들이 많이 앉아 계셨습니다.
메인(데미햄버거) + 샐러드 + 음료 + 케이크 런치 세트 하나와 까르보나라 하나를 시켜서 먹어봤습니다.
식사가 조금 천천히 나오는 편이고 엄청난 맛은 아니지만
가성비로 따지면 매우 훌륭한 식사였습니다.
다음에도 또 갈 의향 있습니다.
일본전골 아사리 본점
스키야키 아사리는 120년 전통을 자랑하는 하코다테의 스키야키 맛집이라고 합니다.
보통 예약을 해야 식사가 가능한데,
저는 예약을 하지 못해서, 도시락을 사 먹어 보기로 했습니다.
원래 정육점으로 시작한 가게인데 아직도 정육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테이크아웃용 도시락은 오전 10시부터 판매하고 정해진 개수가 있습니다.
벤또는 하나에 1200엔입니다.
맛은 간장불고기 맛으로 한국인에겐 익숙한 맛이었습니다.
직접 가서 따뜻하게 먹으면 더 맛있을 것 같습니다.
징기스칸 다이코쿠 하코다테 고료카쿠점
북해도에 오면 먹어봐야 하는 음식인 징기스칸 요리를 먹어보기 위해 징기스칸 다이코쿠 하코다테 고료카쿠점에 가봤습니다.
징기스칸 다이코쿠의 본점은 아사히카와에 있고 이곳 하코다테는 2호점이라고 합니다.
조금 이른 시간인 오후 5시에 들어갔는데 이미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다행히 자리가 있어 앉을 수 있었지만, 저녁 시간에 가려면 미리 예약을 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이코쿠 메뉴입니다.
고기를 구울 수 있는 화로가 있어서 바로 구워서 먹는 형태입니다.
세트를 먼저 시켜봤습니다.
첫 고기는 점원이 직접 구워줍니다.
사실 저는 양고기 냄새에 예민해서, 양고기를 즐기지 않는 편인데,
이곳에서 먹은 양고기는 거의 냄새가 나지 않고 부드럽고 맛있었습니다.
왜 맛집인지 알 것 같았습니다.
양갈비도 하나 추가해 봤습니다.
맛있게 먹었기 때문에 다음에 또 갈 의향 있습니다.
킹베어
하코다테에서도 수프카레 맛집이 있다고 해서 찾아가 봤습니다.
킹베어 메뉴입니다.
주문방법은 1번에서 수프카레 종류를 먼저 고르고 다음 맵기의 정도,
그리고 3번의 라이스에서 밥의 양을 고른 후 추가하고 싶은 토핑이 있다면 토핑을 추가하면 됩니다.
라씨를 좋아하는 편이라 라씨도 주문했습니다.
함박수프카레(매운맛 4)와 기본밥입니다.
신라면 맵기 정도로 밥의 양이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야채수프카레(매운맛 2)와 작은 밥 + 브로콜리 튀김입니다
적당한 맵기로 맛있었습니다.
밥과 얼큰한 국물을 먹는 맛이라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한국에서도 이후 그 맛이 생각나서 만들어 먹기도 했습니다.
키쿠이즈미
구 하코다테 공회당 근처에 있는 일본식 카페인 키쿠이즈미에 가봤습니다.
구글평점이 좋아 선택한 카페입니다.
일본식 가옥을 리모델링한 카페인데,
일본 유명 애니메이션의 주인공의 집으로 유명한지, 여주인공 방도 따로 있고 굿즈들도 판매하고 있다고 한다.
일본식 다다미방이 있고,
창가 쪽 차리는 인기가 많았습니다.
곳곳 일본식 소품들도 보여 일본 여행 온 느낌을 확실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저희는 소다와 말차라테를 시켜 먹었으나
다른 테이블에선 보통 모찌나 당고류들을 구워 먹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일본 전통 감성을 느끼고 싶다면 가보시길 추천합니다.
여름 하코다테를 한마디로 말하자면 청량함인 것 같습니다.
저한테는 한 여름에 청량함으로 다가오는 도시였는데, 한 번쯤은 여행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7~8월 여름 홋카이도 날씨 및 옷차림, 주요 관광지에 대한 정보를 확인하신 후 즐거운 여행 하시길 바랍니다.
'나의 세계여행 일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홋카이도(북해도)하코다테 자유 여행 하기 PART.2 (2) | 2025.04.23 |
---|---|
홋카이도(북해도) 하코다테 자유 여행 하기 PART.1 (2) | 2025.04.22 |
튀르키예 자유여행 준비 : 튀르키예 여행 숙소 정하기 (0) | 2025.04.21 |
훗카이도(북해도) 도야 자유 여행 (2) | 2025.04.20 |
홋카이도(북해도) 유바리 멜론 뷔페, 지구곶 (0) | 2025.04.16 |